경쟁력있고 내실있는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어도, 어디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몰라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청년들이 선호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강소기업 1만 5천여 곳을 한 곳에 모아놓은 워크넷(www.work.go.kr)을 찾아가보자.

   10월8일부터 고용부는 지경부, 중기청 등 중앙부처와 부산, 전라 등 자치단체, 산업은행, 코트라 등 민간에 흩어져 있던 우수 강소기업 정보를 한데 모아 청년들의 수요에 맞게 제공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굴.선정하여 워크넷에 등재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은 지역 청년과 강소기업간의 일자리 매칭을 유도하며 정보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넷에 오른 강소기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기업으로 뽑힌 이력이 있는 3만 8천여 곳 중에서, 임금체불 이력, 업종 평균 산업재해율과 고용유지율, 신용등급 등을 고려하여 1만 5천여 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강소기업들은 일자리 친화, 기술력, 재무건전성, 글로벌역량, 지역선도, 사회적가치 등 기업의 강점을 6개 분야로 나눠서 제공되며, 청년들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손쉽게 기업을 찾을 수 있다.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기초지자체)의 강소기업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신용등급, 자기자본 이익률 등 5가지 항목을 동일 업종의 대기업과 비교한 그래픽을 제공하여 강소기업의 강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강소기업과 구직자가 쌍방향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채용담당자와의 한마디’를 운영하고, 구직자가 관심기업을 등록하면 해당 강소기업의 채용정보를 SMS로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용정보’ 코너를 통해 구인수요가 있는 지역 강소기업 정보를 청년에게 제공하고, 잡코리아 등 민간취업 사이트와 연계하여 풍부한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오는 11월부터는 강소기업의 재무상태 등 관련 정보를 자세히 수록한 강소기업 분석 보고서가 청년들에게 제공되며, 12월부터는 지역 내 강소기업의 실시간 채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업의 복리후생 및 능력개발 등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정보가 담긴 ‘우리회사 좋은점’도 12월에 구축을 끝낼 계획이며, 청년이 강소기업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강소기업 정보는 지역 청년의 취업지원을 위해 교육청 및 각 학교 취업지원과 등에 제공되고, 단순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벗어나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청년 채용박람회 등 관계부처 채용 박람회와 대학·특성화고 대상 직장체험에도 활용된다.

   이채필 장관은 “등잔 밑이 어둡다(燈下不明)는 말처럼 지역 안에 우수한 강소기업이 많아도 청년들은 정보 부족으로 접근할 기회가 적고 ‘공자도 동네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東家丘)’는 말처럼 강소기업은 지역 내에 우수한 인재가 많아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청년들이 지역의 강소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이들을 통해 고향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활력있는 지역경제가 창출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